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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 촬영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촬영 비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당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 무릎 MRI 촬영비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무릎 MRI란 무엇인가?
MRI(자기공명영상진단)는 자기장과 고주파를 이용하여 인체 내부를 세밀하게 촬영하는 검사입니다. 여러 조직에 대한 대조도가 높고 방사선 피폭이 없는 촬영방법으로 무릎 속 연골, 인대, 뼈 등의 상태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X-ray나 CT로 확인하기 어려운 연부조직 손상도 정확히 진단할 수 있어 무릎 통증의 원인을 찾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무릎 MRI 건강보험 적용 기준
무릎 MRI는 모든 경우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무릎 관절질환 중 '관절 손상 및 인대 손상(탈구 포함)' 항목에서 반달연골(반월상 연골), 무릎 안의 유리체 등의 문제가 있을 때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다만,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 무릎부위(반달연골, 무릎안의 유리체 등)만 해당되며, 타 부위는 해당되지 않음
- 급성 손상만 해당되며, 퇴행성 등 만성은 해당되지 않음
즉, 외상으로 인한 급성 손상인 경우에만 보험이 적용되고, 퇴행성이나 만성 손상은 비급여 대상입니다. 따라서 운동 중 갑자기 무릎을 다쳤거나 사고로 인한 손상은 보험 적용 가능성이 높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 통증은 비급여일 가능성이 큽니다.
무릎 MRI 촬영비용 (2025년 기준)
무릎 MRI 촬영비용은 건강보험 적용 여부와 의료기관의 종류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건강보험 적용 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 환자 부담 비용은 상당히 감소합니다. 척추 MRI의 경우 기존에는 평균 36~70만 원을 환자가 전액 부담했으나, 급여적용으로 10~20만 원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무릎 MRI도 이와 유사한 수준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합니다.
MRI 비용에는 의료기관 종별가산율이 적용되며, 상급종합병원 30%, 종합병원 25%, 병원 20%, 의원 15%의 가산율이 적용됩니다. 조영제를 사용할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비급여 시
모두닥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무릎 MRI 비용은 평균 454,390원으로, 최저 190,000원에서 최고 900,000원까지 다양합니다. 2025년에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할 때 이보다 약간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료기관별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촬영 전 여러 병원의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모두닥과 같은 사이트에서는 병원들이 직접 제출한 가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비교에 도움이 됩니다.
알아두면 좋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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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전 건강보험 적용 여부 확인하기: 급여 적용 항목임에도 비급여로 처리해 과다 청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병원 방문 전 본인의 상태가 급여 대상인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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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테슬라 강도 확인하기: MRI 기기는 1.5테슬라나 3.0테슬라 등 다양한 강도가 있으며, 강도가 높을수록 더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약 시 이를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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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보험 청구 준비: 비급여로 촬영하더라도 실비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대부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필요한 서류를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세요.
무릎 MRI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중요한 검사지만, 비용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본인의 상태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고, 필요시 여러 병원의 가격을 비교해보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